2-4 카피페
ㅇㅇ고등학교 2학년 4반
*관계도는 잔치국수님 지원
- 강해선: 시원털털해서 평판이 좋은 편! 재연과 소꿉친구이다.
- 노희주: 작년부터 해선과 같은 반. 세나와 일우의 짝사랑을 알고 있다. 미인을 좋아하는데 해선의 소개팅남이 미인...? 흔들리는 우정과 사랑~
- 서재연: 해선과 소꿉친구라 티격태격하는 편~
- 윤세나: 4반 미인! 일우를 짝사랑한지 3달 째. 그가 해선을 좋아하는 것을 알아 고백을 못 하고 있다...
- 도일우: 작년에 해선이를 우연히 보고 첫눈에 반했다! 올해에 같은 반이 되어 기뻤는데 소개팅을 나간다니...?
1.~내소반 톡~
도일우: 나 오늘 애들이 착하대
노희주: 시끄럽고 나도착함
도일우: ? 넌 안 착함
노희주: 아니 나 도착했다고 빨리와 헛소리하지말고
도일우:
2.
일우: 해선이 왜 저렇게 자고 있어?
재연: 피곤해서 그런가 보지.
일우: 넌 왜 다리를 그렇게 올리고 있어?
희주: 섹시한가 보지.
일우:
3.
강해선: 우리 평생 꽃길만 걷자
서재연: 뭐? 불꽃길?
강해선:
4.
강해선: 너 mbti궁합표 봤어?
도일우: 어, 재밌던데.
강해선: 너랑 나 최악의 궁합이라는데?
도일우: 그거 다 유사과학이야 육각수 같은 거;
5.
희주: 심심한데 [멋있게 끝말잇기] 할래?
일우: 그래.
희주: (머리를 거칠게 쓸어 넘기고 고개를 위로 들어 아래로 눈을 내리깔아 쳐다보며) 고양이.
일우: (약간 삐딱하게 고개 숙인 뒷목을 만지며 정면을 노려보고) 이마.
희주: (다리를 꼬아 턱을 괴고 옆머리를 넘겨 살짝 웃으며) 마술.
재연: (염병)
(재연이는 한심하게 보면서 끝까지 구경하다가 멀리있는 해선이도 데려와 구경시켰다)
6.
윤세나: 아이디어 못 짜겠어!!
도일우: 머리를 좀 짜내봐
서재연: 머리를 짜면 죽잖어….
7.
노희주: 야, 새로운 걸 해보려고 하는데 혹시 요즘 유행하는 거 있냐?
도일우: 응, 있어.
노희주: 뭔데?
도일우: 요즘 사람이 유행하던데 너도 사람이 되어보는 게 어때?
노희주: (ㅅㅂ)
8.
윤세나: 재연이는 가끔 보면 놀리는 걸 참 좋아하는 것 같아.
서재연: 뭐? 나보다는 노희주가 더하지!
노희주: 뭔소리야~ 재연이보다 더한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딨냐? (장난)
서재연: 너 언제부터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된 거야?
노희주: ( ⊙言⊙)
9.
강해선: 재연아, 파트라슈랑 플랜더스랑 나오는 동화에서 어느 쪽이 사람이더라?
서재연: 둘 다 아니야.
강해선: 아 맞네!
10.
강해선: 선물로 받고 싶은거 말해봐. 5만원 이내에서.
노희주: 5만원.
납득하고 바로 입금해줬다.
11.
세나: 우리 어제 단체사진 찍었잖아, 사진 도착했어.
희주: 빨리 보자! …… 재연이 안 보이는데?
일우: 그러게? 헐 뭐야 유령이야?
해선: 그건 그냥 재연이 키가 작은 거야.
(재연이는 요정이라는게 학계의 정설)
12.
희주: 세나야, 내일 날씨 어떻대?
세나: 잘 모르겠는데... 일우야, 내일 날씨 어떤지 알아?
일우: 모르겠다. (해선보며) 내일 날씨 어때?
해선: 나도 안 봤는데? (재연보며) 넌 알아?
재연:
13.
일우: 캠프 중 묵은 곳에 온천 같은 게 있었다.
서 있는데도 내 어깨까지 물이 올 만큼 깊었는데, 재연이가 들어오면서 [여기 탕 깊ㄴ]까지 말하곤 눈앞에서 사라졌다.
14.
재연: 솔직함이란 때로는 대단한 힘을 발휘하지. 한 아이가 아버지가 아끼는 마당의 나무를 베어버린것을 솔직하게 말했을때, 아이의 아버지는 그를 용서했어.
희주: 아이가 아직 도끼를 들고있었나본데.
15.
세나: 희주야, 뭐 해?
희주: 편지 써. 도일우한테 주려고.
세나: ...! 싸웠어...? 근데 왜 손편지야? 톡도 있고 빠르게 쓸 수 있는 거 많잖아.
희주: 그래야 일우한테 내 진심이 전해지니까?
세나: (희주 너…!)(조금 감동)
[희주의 손편지]
도일우, 눈치없이 그만 웃고 기분 나쁘게 실실대지 좀 마라.
(미인 세나가 속상해해서 짱났다는 희주)
16.
희주: 이어폰은 귀에 꽂는 거잖아.
해선: 응.
희주: 그럼 핸드폰은 손에 꽂아야 하는거 아냐? (심심해서 아무말 중)
세나: 어…?
재연: 그럼 아이폰은 눈에 꽂냐고;
17.
희주: 나랑 일우가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 거야?
세나: ...(주저) .. 왜 둘이 같이 있어?
18.
일우: Shut up이란게 뭔 뜻이냐는데?
희주: 닥쳐.
세나: 쓰잘데기 없는 거 물어봐서 미안...
희주: 아아니 그게 아니라
19.
도일우: 사람들이 별로 관심도 흥미도 없는 주제를 혼자 계속 얘기하는 사람을 뭐라고 부르는줄 알아?
노희주: 도일우.
20.
희주: 야, 나 좀 찍어줘.
일우: 어디를.
희주: 예쁜 내 얼굴 위주로? ^^
일우: 각오 단단히 해.
희주: 아니 팔꿈치로 말고 사진을
21.
세나: 사탕 먹고 싶어.
희주: "요"를 붙여서 다시 말해봐.
세나: 요, 사탕 먹고 싶어...?
희주: (귀여워 죽겠다는 얼굴)(주먹울음)
22.
희주: 심심한데 우리 왕게임이나 할까?
해선: 음, 내가 왕이야.
희주: 아니, 어찌 왕께서 이런 누추한 곳에!
재연: 여긴 왕이 계실 만한 곳이 아닙니다!!
해선: 라며 쫓겨났는데 혹시 내가 뭘 잘못했나?
23.
재연: 계속 신경 쓰이는 일이 있는데
해선: 뭔데?
재연: 그냥 계속 신경 쓰기로 했어.
해선: ㅍㅍ)?
24.
일우: 해선이랑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? 이만하면 좀 착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슬슬 고백해도 되지 않을까?
희주: 해선이도 착하게 살았어.
25.
희주: '조깅'의 '조'는 무슨 '조'게?
세나: 어? 어어… 아침 '조'...?
해선: 조깅은 영어야, 세나야...
희주: (너무즐겁다!)
26. ~내소반 성인~
해선: 술에 취하는건 어떤 느낌이야?
희주: 그러니까… 저기 컵 두 개가 있지? 그게 네 개로 보이면 취한거야.
재연: 희주야, 저긴 컵 하나 밖에 없어.
27.
재연: 엘레베이터가 닫히기 직전 일우가 달려오기에 잡아주려고 버튼을 눌렀는데 닫힘 버튼이었고… 문을 닫으며 웃어줘버렸어.
일우 : 재..연..... (문닫힘) 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우웃..
28.
해선: 오늘 같이 자도 돼?
희주: ! 나도 같이 자!
세나: 그걸 보통 벌써 내 침대에 누워서 물어봐…?
29.
일우: 뭐라고 말 좀 해봐, 자칭 아이디어 뱅크씨.
희주: 내 아이디어는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있는 중이야.
30.
희주: 도일우, 너 지퍼 열렸어.
일우: ?!? 뭐? 진짜?
희주: 어휴... 좀 잠그고 다녀. (일우의 입을 잠근다)
31.
해선: 밤이 되었습니다. 마피아 둘은 고개를 들어주세요.
희주: (스윽)
일우: (스윽)
해선: 죽일 사람 한명을 가리키십시오.
희주: (척)
일우: (척)
해선: 마피아끼리 죽일순 없습니다.
세나: 마피아는 희주랑 일우야.
32.
희주: 해선이 넌 언제 두근거림을 느껴?
해선: 음...평범한 사람들이랑 비슷한 상황에.
희주: 예를 들자면 어떤…?
해선: 누가 칼을 들고 쫓아온다거나, 어디서 폭탄이 터진다거나….
희주: 아, 그래… 두근거리겠네... (도일우 불쌍한 녀석...)
해선: 장난이야~!
33.
희주: 어쩌다 재연이 발을 밟아버려서 "미안해. 괜찮아?" 라고 하려고 했는데 실수로 "괜찮아. 미안해?"라고 해버렸어….
재연이도 얼떨결에 사과했는데 정말 미안해서 어쩌지ㅋㅋ;
34.
희주: 엘레베이터가 닫히기 직전 일우가 달려오길래…
재연.oO(나랑 같은 실수했나보네...)
희주: 닫힘 버튼을 눌렀어.
재연: ?
희주: 문을 닫으면서 웃어줬지
재연:
35.
희주: 내 마음은 바다처럼 넓ㄱ
일우: 짜지.
희주:
36. ~단톡~
일우: [야 우리집 완전 역세권이다? 주변 10분 거리 안에 없는 게 없어]
희주: [해선이는 없잖아]
일우:
37.
세나: 희주가 많이 더운가 봐.
해선: 왜?
세나: 하루종일 에어컨에게 사랑고백을 하고 있어.
38.
해선: 재연이가 공포 영화를 보며 떨길래 주문을 알려줬는데,
TV 「갑자기 닫히는 문, 지하실이라 바람은 불지 않을 터인데」
재연: 하지만 고양이가 자주 들어온다.
TV 「이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.」
재연: 하지만 고양이가 자주 들어온다.
~라면서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고 있었어.
39.
세나: 오늘따라 바람이 아주 강하네.
희주: 걱정 마, 내가 더 강하니까.
40.
해선: 어, 그 옷 내 거 아냐?
재연: 맞아.
해선: 엄청 뻔뻔한데?ㅋㅋㅋ 어디 가?
재연: 통닭 가서.
해선: 편안히 다녀 오십시오, 문 열어 드릴까요?